![친구 없어도 즐거운 SNS ‘빨래터’](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3/05/pallettes1.jpg)
바야흐로 SNS 전성시대다. SNS는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동시다발적으로 사용자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며, 현 사회의 대표적인‘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단점 또한 꾸준히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 친구 또는 팔로워의 관계로 소셜네트워크 자체를 국한시키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친구가 없는 사람의 경우 온라인에서도 친구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아이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된 애플리케이션‘빨래터’는 이런 단점을 보완, 친구나 팔로워에 관계없이 회원들이 공개한 모든 콘텐츠를 자신만의 공간에 불러 올 수 있도록 했다.
‘pal(친구)’과 ‘letter(편지)’가 합쳐져 탄생한 빨래터는 이야기를 나눌 상대의 연령, 성별과 글의 주제를 설정해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을 사용한다. 대화형 댓글 기능인 레터링 기능을 통해 다양한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다.
"청춘에게 경계란 없다"고 말하는 빨래터에서는 사용자끼리 금방 친해진다. 물론 빨래터에서도 구독하기를 통한 친구관계가 존재하지만 경계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친구가 없어도 대화와 정보공유가 용이하다. 처음부터 할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빨래터는 실명 가입 서비스이지만 가입 후 회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는 실명과 익명의 대화가 모두 가능하다.
한편, 빨래터는 대학로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연중 캠페인으로 낯낯공(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공간)문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낯낯공 문화 캠페인은 빨래터 회원 중 매달 100명을 추첨, 서로 모르는 청춘들이 한날 한시에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관람하는 캠페인이다.
한해성 기자 hesung8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