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콤(대표 서석건)은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용 펜 태블릿 `인튜어스 5` 5종을 출시했다.
서석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과는 달리 태블릿PC에 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인튜어스 5는 사람들의 미세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의 정수”라고 말했다.
인튜어스 5는 와콤 펜 태블릿 가운데 처음으로 멀티터치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진이나 비디오·오디오 편집, 특수효과, 그래픽·웹·광고·건축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사용한다.
멀티터치 기능이란 손가락으로 문서를 찾거나 사진 확대·축소가 가능한 것이다. `내 제스처` 애플리케이션에서 16가지 자기만의 제스처를 특정 명령어로 설정할 수 있다.
멀티터치와 펜을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과 펜만 지원하는 모델로 구분해 출시했다. 무선 액세서리 키트는 별도 옵션으로 판매한다. 펜 모델은 최대 19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모델은 6~10시간 사용 가능하다. 100% 충전하는데 6시간 걸린다.
후지사키 노보루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연평균 30%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