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글로벌 마케팅으로 `돌파구` 찾는다

한국광산업진흥회가 해외 마케팅에 공을 잔뜩 들이고 있다.

광산업진흥회는 올해 회원사 매출목표 2조7400억원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6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OFC 2012`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OFC 2012`는 전 세계 광통신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중심 행사로 광주에서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로광통신과 피피아이, 오이솔루션 등 7개 업체가 참가한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해 미국·중국지역 거점 구축,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공동수주 지원, 해외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광산업전시회 개최 등 광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마케팅 지원사업과 러시아·CIS지역 LED 조명기기 수출 컨소시엄 구성 운영사업을 통해 1억4827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광기술원의 광산업기술지원서비스사업과 연계해 러시아 전용 LED 가로등을 개발했고, 광주 광산업체인 세오의 사업 제안으로 1500만불(3년간)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규모 LED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사업 및 유력바이어 초청상담회를 통해 일본 도와산교의 신규 거래업체 선정 및 일본 다카마츠 아케이드 LED조명 교체사업 등에 참여함으로써 852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2012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경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중견기업 300곳을 세계적 수준의 중소·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회원사인 한미반도체와 유양디앤유 등 2개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선정된바 있다.

진흥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4개사를 선정하고 성장전략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업체는 오이솔루션, 휘라포토닉스 등 광주지역 2개 회원사와 오디텍, 현대통신 등 서울지역 2개 회원사다.

조규종 상근부회장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규모의 광산업체를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회원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