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 `빅데이터 비즈니스 활용과 과제` 보고서 발간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대훈)는 빅데이터 활용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춘 `빅데이터 비즈니스 활용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는 빅데이터의 활용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 활용 시나리오는 `이상 현상 감지`다. 이는 업무에서 발생한 이벤트 기록을 수집·분석해 정상·비정상 상태의 패턴을 파악, 새로운 현상이 발생할 경우 이상 여부를 판단해 부정행위 검출, 시스템 사고 예방,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 활용 시나리오는 `가까운 미래 예측`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수 분 또는 수 시간 후를 예측, 현상에 대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할 수 있다. 일례로 미국 포드사는 개발 중인 커넥티드 자동차의 주행 시스템에 빅데이터를 이용,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의 주행이력과 패턴 분석으로 도착지에 이르는 최단 또는 최적 경로와 연료 배분을 운전자에게 제안해 주도록 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현 상황 분석`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그동안 살펴보지 못했던 사업 측면의 분석이 가능해져 자사 현황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의 한 회사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매일 단일 상품별 원가율과 원가변동 추이를 분석, 이익률이 높은 상품에 대한 일자별 주력 마케팅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빅데이터를 업무에 적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발전하고 있는 반면, 빅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지적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관련 고급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