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용량을 기존 50MB에서 최대 4GB로 대폭 늘렸다.
지금처럼 앱 파일(APK) 용량은 50MB로 제한하지만 확장자에 상관없이 최대 2GB 추가 파일을 2개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파일도 앱을 내려 받으면 함께 자동 내려받기가 이뤄진다. 구글 관계자는 “일부 앱이 고품질 3D 인터랙티브 게임일 때 많은 용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용량을 늘리게 됐다”며 “개발자가 별도로 대용량 파일을 보관하느라 드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내려 받는 앱 설치가 완료되기 전에 앱이 차지하게 될 저장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를 모두 내려 받은 후부터 15분간 환불 시간이 주어진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