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파운드(약 17억7000만원) 상금을 내건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이 초대 수상자를 뽑기 위한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왕립공학원은 공학 분야 최고 권위를 목표로 하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의 초대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후보 추천 접수를 시작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제정하고 영국 왕립공학원이 주관하는 여왕 공학상은 국제 공학계를 대상으로 7월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아 내년 1월 초대 수상자를 발표한다. 초대 시상식은 내년 봄에 열릴 예정으로 여왕이 직접 수상자에게 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격년제로 운영되는 여왕 공학상은 공학 분야에서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왕립공학원은 공학상이 노벨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노벨상 이상의 세계적인 권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