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해 상반기에 미니알뜰주유소를 추가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내 10억배럴 이상 대형 유전 개발권은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미니알뜰주유소 10곳 생긴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3/07/254211_20120307145834_272_0001.jpg)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물류센터, 공공기관 주차장에 미니알뜰주유소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현재 10곳 정도의 부지를 물색해 놓았으며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알뜰주유소는 직영과 위탁 등의 형태로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게 된다. 또 역세권에 위치한 주차장과 정유 4사의 폴주유소가 매물로 나온 것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된 알뜰주유소는 농협주유소를 포함해 371곳으로 지경부는 이달말까지 4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경부는 논란이 일었던 UAE내 10억 배럴 유전 개발권에 협상도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장관은 “대부분의 UAE 내륙 유전광구들이 2014년 1월에 모두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올해 안에 형식적으로라도 계약이 맺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이번 3개 미개발 유전에 대한 본계약 체결은 향후 유전개발광구에 계약조건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원전이 없는 말레이시아가 우리나라의 원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한국형 원전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