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PC 차기 제품에 대해 아이패드2S나 아이패드3이 아닌 다시 아이패드로 명명한 것을 놓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7일(현지시각) 애플은 새 태블릿PC 발표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이패드3나 아이패드2S가 아닌 그저 `뉴 아이패드`로 불렸다. 하지만 `뉴(new)`는 이전 제품과 구별하기 위한 형용사일 뿐, `뉴 아이패드`가 정확한 제품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플 스토어에서도 `New iPad`가 아닌 `The news iPad`로 게재되어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애플은 신제품이 다시 `아이패드`로 불리길 원하는 듯하지만 1세대 아이패드와 구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구매 버튼에서 `아이패드2 선택(Select an iPad 2)`과 `새 아이패드 선택(Select a new iPad)`의 구매 옵션을 적어놓고 있다.
이날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그 어떤 PC업체가 판매한 PC보다 더 많은 아이패드가 판매되었다”며 “애플은 포스트PC 혁명의 최전방에 서고 있다”고 자부했다.
뉴 아이패드는 애플의 포스트 스티브 잡스 시대를 연 팀 쿡 CEO의 두 번째 제품 발표다. 놀라움을 일으켰던 아이패드2나 아이폰5 소문의 반작용으로 되레 실망을 줬던 아이폰4S와 비교하면 꽤 차분했던 제품 발표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