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렸던 `뉴 아이패드`가 공개되면서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5`의 윤곽도 드러났다.
아이폰5는 뉴 아이패드가 LTE를 지원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LTE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LTE 서비스가 활성화된 북미, 한국, 일본에는 LTE 모델로, 아직 3G 서비스에 머문 유럽에는 3G 모델로 출시하는 `듀얼 모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AP는 당초 예상과 달리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 아이패드는 CPU는 듀얼코어를 유지하면서도 GPU를 쿼드코어로 높이면서 고사양 게임이 구동되는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듀얼코어 CPU-쿼드코어 GPU` 조합은 그동안 쿼드코어 AP가 전력소모가 높아 배터리 소모가 많다는 단점도 극복할 수 있다. 뉴 아이패드에서 이 같은 장점이 검증되면 아이폰5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쿼드코어폰으로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S3` 시장 반응을 살핀 뒤 막판에 쿼드코어 AP를 채용할 여지도 없지 않다. 애플은 이미 쿼드코어 AP인 `A6`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폰5 디스플레이는 뉴 아이패드처럼 풀HD급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품업계에서는 4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면이 커지면서 디자인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 예상 사양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