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최근 벨기에 스칼디스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중량물 크레인선 1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박은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에서 건조, 2014년 1분기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중량물 크레인선은 심해의 석유 및 가스 생산시설, 해상용 풍력발전기 등의 구조물을 설치 및 해체하는 작업을 맡는다.
선박은 길이 108m, 폭 50.9m로 2000톤 규모 크레인 2기를 갖추고 7노트의 속도로 운항한다.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갖추고 있으며 선원 78명 탑승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해상 작업에 특화된 여러 기술을 적용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