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위원장, 게임의 산업 · 사회적 역할 토론회

게임에 대한 규제 강화와 사회적 악영향 논란이 거센 가운데 현 정부 브레인 중 한명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게임을 주제로 한 공론장을 연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서강대(총장 이종욱) 게임교육원과 공동으로 13일 오후 2시, 서강대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게임문화와 게임산업을 주제로 제4차 미래토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게임산업 옥죄기`로 흘렀던 정부 정책 방향과 시각이 다소나마 누그러질지 주목된다.

`게임마니아 다 모여라!:`레알` 게임인들과 짚어보는 게임문화와 게임산업`이란 타이틀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한국 온라인게임 세계화를 선도해온 `리니지`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특강을 한다. 또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 박정석 프로게이머(KT롤스터), 박선용 인디게임스튜디오 터틀크림 대표(서강대 게임교육원 졸업생)가 패널로 참여해 곽 위원장 사회로 직격 토론을 벌이게 된다.

수요자 중심으로 정부 정책을 가다듬기 위한 취지로 미래기획위원회가 진행하는 이번 공개토크 행사는 게임문화와 게임산업의 과거-현재-미래 변화 트렌드를 짚어보고, 게임의 경제·사회·문화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게임에 대해 산업적 가치와 청소년 문제 원인이란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온 기존 논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세대인 10·20대의 가치 있는 도전 분야이자 하나의 문화로 접근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되며, 방청신청은 미래토크 홈페이지(www.2020futuretalk.net)에서 하면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