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산에 대한 정기·불시 안전점검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비롯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구성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전국 광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 점검에만 의존하지 않고 불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광산사고 발생은 점차 감소 추세이나 가스·출수·낙반붕락·화약사고는 대형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달 3일 발생한 강원도 태백시 소재 장성광업소 갱내 가스사고는 근로자가 담배를 휴대하고 입갱한 인재로 밝혀졌다.
지경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4개 광산보안사무소장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한 합동점검팀을 구성하고 `광산안전관리강화 대책`을 수립했다.
합동점검팀은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5개 탄광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관리 세부지침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김준동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추가적인 광산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광산보안사무소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