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사업 예정가격 결정과정을 전산화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산화 작업은 입찰과정 투명성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다.
그동안 예정가격 결정과정은 계약관이 원가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예정 가격조서를 출력한 후 수기로 조서를 작성, 보관했다. 이어 입찰 전일 계약담당자가 보관 중인 예정가격을 수령해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는 절차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예정가격 사전 유출로 업체 간 담합행위 가능성 등이 우려됐다.
예정가격전산시스템은 계약관이 시스템에 입찰 전일까지 예상가격을 직접 입력토록 해 기존 네 단계 절차를 한 단계로 줄였다. 이외 인원은 시스템 접촉을 차단했다.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예정가격전산시스템 구축은 예정가격 외 대외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 업체 간 담합 예방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