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지난해 휴대폰 특허 가장 많아 전세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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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가 지난해 가장 많은 휴대폰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 제공 기관인 톰슨 로이터는 13일 `2011년 혁신 현황:12개 핵심 기술 분야 및 혁신현황 보고서`에서 삼성·LG가 글로벌 휴대폰 부문 총 특허 출원 건수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LG는 에릭슨·노키아·애플·퀄컴 등을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은 휴대폰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스마트폰 특허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애플보다 4배 이상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은 지난해 1613건의 휴대폰 관련 특허를 내며 1위에 올랐고 LG는 1209건을 출원했다. 일본 파나소닉, NEC, 소니 등이 뒤를 이었다. 휴대폰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ZTE가 특허 확보에도 적극성을 보이며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459건의 휴대폰 특허를 출원한 에릭슨은 전체 13위, 유럽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 휴대폰 특허 출원 1위(전체 6위)는 퀄컴으로 843건을 출원했다. 캐나다 리서치인모션 637건, 애플 343건으로 전체 11위, 15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통신 분야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특허 분야는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26%)`에 관련한 것이었다. 휴대폰(25%), 전화 가입자 장비(20%), 디지털 정보 전송 시스템(8%), 멀티플렉스&멀티 액세스 정보전송 시스템(8%), 텔레매트리&텔레컨트롤(6%), 전화 교환 시스템(4%), 전화 통신시스템&설비(3%) 순이었다.

통신분야에 이어 반도체 물질과 공정 부문에서 삼성, 하이닉스, LG 등 한국 기업이 각각 1, 2위와 7위에 오르며 반도체 특허 부문도 선도했다.


2011년 휴대폰 분야 글로벌 특허 순위

자료:톰스로이터 더웬트 월드 패턴트 인텍스

삼성, LG 지난해 휴대폰 특허 가장 많아 전세계 1,2위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