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5인치 스마트폰 중 가장 얇아…女心도 `굿`
최근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략을 다듬으면서 `L-스타일`이라는 디자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L-스타일은 스마트폰 앞면 베젤 일부가 떠 있는 것처럼 디자인해 실제보다 제품이 더 얇게 느껴지는 플로팅 매스 기술이다. 모서리각을 강조한 얇은 사각형 디자인, 금속 느낌, 따뜻한 가죽 질감 뒷면 커버를 특징으로 삼는다.
옵티머스뷰도 L-스타일을 택했다. 검은색을 바탕 삼아 테두리는 크롬으로 도금했다. USB 포트에는 이물질이 끼지 않게 여닫을 수 있는 덮개를 더했다. 볼륨 버튼 위치와 프라다 특유 사피아노 가죽 무늬를 빼면 프라다폰 3.0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디자인 완성도는 프라다폰 3.0보다 한결 높아졌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푸른색 LED 조명이 나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본체 아래쪽에 마련한 기능 버튼에는 검정색을 곁들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작은 부분까지 꾸준히 디자인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 제품의 두께는 8.5㎜다. 5인치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앞서 설명한 플로팅 매스 기술 덕에 본체 앞면이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 두께보다 더 얇게 보인다. 반착탈식 배터리와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을 내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두께가 더 얇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내장형 배터리만 썼더라도 지금보다 최소한 0.2㎜는 더 줄일 수 있을 터다.
손에 쥐는 그립감도 좋다. 옵티머스뷰 공개 당시 4:3 화면 비율 탓에 가로 방향이 길어 손에 쥐고 작업하기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꽤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성인 남자는 물론이고 여성이라도 한 손으로 쓰기에 충분하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