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인터넷 도메인 이름을 관리하는 루트서버가 추가로 들어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은 국제도메인관리기구인 ICANN 제43차 회의에 참석해 DNS 루트서버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루트서버는 도메인이름을 IP주소로 연결해 주는 최상위 단계 DNS 시스템을 말한다. 세계에 A에서 M까지 원본서버 13개가 있으며 여기에 복제서버를 더하면 루트서버는 3월 현재 283개에 이른다.
국내에 새로 도입할 루트서버는 L루트 복제서버로 원본서버는 ICANN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F루트(KISA), J루트(KT), M루트(케이아이엔엑스) 등 3개 복제서버를 포함하면 국내 루트서버는 모두 4개가 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루트서버를 추가 도입하면 인터넷 안정성이 높아지고 해외 트래픽은 줄어들게 돼 국내 네트워크사업자의 국제회선 비용부담을 줄이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