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장애인 첫 공채…전국 7개 사업장 총 50명 규모

LG이노텍이 역대 처음 장애인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국 7개 사업장 사무직과 현장직 직원 등 총 50여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 생산기술, 영업·마케팅 및 제조, 품질검사 등이다. 사무직 응시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이며 연구개발·생산기술 분야는 이공계 관련 전공 및 경력자들이 대상이다. 현장직 응시자격은 고졸·전문대졸 이상으로 공업·전기·전자·기계 관련전공자를 우대한다. 오는 28일까지 LG이노텍 홈페이지(www.lginnotek.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최종 합격자는 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장애 임직원들에게 `특별 건강지원제도`를 실시하며 비급여 항목의 의료비 지원은 물론이고 정기적인 특화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장애인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15년까지 15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친화형 생산라인을 신설 하는 등 장애 임직원 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웅범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 장애인 인력을 앞서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