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 중기용 온렌딩 금리 인하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중소·중견기업 대출용으로 시중은행 등에 공급중인 `온렌딩(On-lending) 자금`의 기준금리를 기존 4.2%에서 4.0%로 0.2%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국내 여·수신 금리 동향만 고려시 기준금리 인하요인이 없지만,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취지에서 16일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부담하는 최종 대출금리는 공사가 제공하는 기준금리에 기업별 신용등급과 대출기간을 감안한 스프레드를 가산, 중개금융기관별로 자체 결정한다.

공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온렌딩 방식 대출은, 공사가 시중은행 등 15개 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기업들은 시중은행 등에 대출 신청하여 자금지원을 받는 시장친화적 정책금융상품이다.

지난 2009년 10월 공사 설립 이후 작년말까지 총 7조7000억원이 공급됐으며, 올해 공급예정액은 4조8000억원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