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이 충북혁신도시에 완공될 신청사의 첫 삽을 떴다.
15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지방이전을 위한 신청사 착공식을 충북혁신도시에서 열고 진천·음성시대 준비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 날 착공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범구 의원, 유한준 국토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부단장, 이필용 음성군수, 유영훈 진천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표원 착공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착공에 이은 두 번째 착공이다.
홍석우 장관은 “기표원은 세계 일류의 국가표준체계와 안전기반 구축을 통해 충북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기표원 이전청사는 총사업비 671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7만㎡에 지하 1층,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2013년 말까지 준공되며 전직원 290여명이 입주한다. 신청사는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녹색청사로 건축된다.
충북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만여㎡에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될 2020년에는 거주 인구가 4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예정 공공기관 중 과학기술기획평가원(건물 임차 예정)을 제외한 10개 기관은 지난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