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직을 연임하면서 2기 체제 출범을 공식화했다.
포스코는 1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정준양 현 대표이사 회장의 3년 임기 차기 대표이사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취임 후 3년간은 글로벌 초우량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향후 3년은 2020년 매출 200조 달성 비전을 완성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리얼타임과 패러독스 경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철강 경쟁력을 확보와 신성장 분야 발전을 토대로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특히 기술력·생산력·판매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패밀리와 해외사업장을 원(One)포스코로 통합한 최적의 운영체계 구현을 추진하는 한편,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포스코는 이사회 의장에 한준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한준호 이사회 의장은 2009년 최초 선임돼 재정 및 운영위원회 위원장, 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또한 중간배당 2500원을 포함, 액면가의 200%에 달하는 주당 총 1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