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전 가구당 보급대수 포화상태-전력거래소

TV와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국내 보급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력거래소가 조사한 가전기기보급률 조사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가구당 TV보유 수는 1.43대로 조사됐다. 냉장고는 1.02대 였으며 세탁기도 0.99대로 나타났다. 에어컨은 0.61대로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았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9년 조사와 비교, 주요 가전제품의 보급은 정체상태라고 분석했다.

일반 냉장고 보급률은 2년전보다 0.97% 하락했다. 이는 일반냉장고를 추가 구입하는 대신 김치냉장고를 선택한 결과로 추정된다.

2011년 주요 가전기기의 전력사용량은 2009년 조사결과 대비 1.3% 감소한 약 2만1473GWh였다. 주택 전력사용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기별로는 상대적으로 사용시간이 길고 보급률이 높은 냉장고의 연간 전력사용량(8809GWh)이 가장 많았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포화상태에 이른 보급률과 새로운 고효율 기기가 등장하면서, 향후 주요 가전기기의 전력소비량은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표. 주요 가전제품 가구당 보급대수


*자료: 전력거래소

주요 가전 가구당 보급대수 포화상태-전력거래소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