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제바히르 쇼핑몰 테크노사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삼성전자 TV.](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3/19/258814_20120319140026_440_0001.jpg)
삼성전자는 19일 올해 중동·북아프리카에서 판매하는 TV의 절반을 3D 스마트TV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2012년형 스마트TV ES8000, ES7500 시리즈를 중심으로 스마트와 인터넷, 3D 콘텐츠, SNS 등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는 게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지 밀착형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 15일 아랍 대표 언론 가운데 하나인 알자지라(Al Jazeera) 방송이 사상 최초로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알자지라 방송을 전 세계에 24시간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다.
터키 최대 콘텐츠 공급업체인 `사란 홀딩(SARAN Holding)`과는 스마트기기용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향후 3년간 워너브러더스·월트 디즈니·RHI 엔터테인먼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나 드라마를 터키에서 삼성 스마트TV 이용고객에게 제공한다.
두바이 정부의 전기·수도국 서비스를 스마트TV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 수도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이스라엘의 8개 공과대학과는 산학 프로그램을 개설해 `삼성 스마트TV 앱스 클래스`를 운영한다. 대학 인재들이 스마트TV 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이다.
삼성전자는 터키에서 스마트 신제품 전략발표회도 개최해 중동지역 시장공략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할릭센터(Halic Congress Center)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거래선,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마트TV를 비롯해 스마트 가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배경태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앞선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혁신적인 스마트 제품으로 중동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