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들은 자녀의 PC 사용에 있어 음란물보다 게임중독을 더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게임중독과 인터넷 유해물 중 어느 것이 더 고민인가`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62%의 학부모가 게임중독을 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게임중독을 걱정하는 이유로는 학부모의 44.26%가 자녀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우려스럽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4%는 게임중독이 교우관계나 애정관계형성 등 인성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게임중독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이기 때문에(11.49%), 학습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6.8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인터넷 유해물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81.99%는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는 성인관련 스팸메일과 인터넷상의 지나치게 선정적인 배너광고 등 유해물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 문제라고 답했다.
김기연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사업부 부장은 “음란물, 게임중독 등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자녀PC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해 올바른 PC사용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부모커뮤니티 삼천지교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