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 `T27B750` ④기술

◇기술-스마트폰과 선 하나로 통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마이크로USB 단자를 이용해 영상 출력과 충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MHL 기술을 지원한다.

[터치&리뷰]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 `T27B750` ④기술

그 덕분에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노트 등 MHL 지원 스마트폰을 MHL 케이블로 연결하고 입력단자에서 두 번째 HDMI 단자를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모니터에 나타난다.

스마트폰에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충전까지 가능하다. 2시간 넘는 대작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퇴근하다가 바로 케이블만 꽂으면 계속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MHL 미지원 스마트폰이라도 연결하면 충전은 할 수 있다.

MHL 외에도 PC나 노트북, 스마트폰에 담은 음악이나 사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DLNA 기능도 갖췄다. MHL 미지원 스마트폰과도 DLNA를 이용하면 연동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른 것도 있다. 예전에는 노트북 화면을 크게 보려면 반드시 노트북에 케이블을 연결해야 했다. 그 탓에 거리 제약이 있었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선 대신 전파로 영상·음성 신호를 전달하는 인텔 무선디스플레이2.0 기술을 내장했다. 영상·음성 신호를 5㎓ 주파수 대역에 실어 보내기 때문에 이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면 바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인텔이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울트라북도 이 기술을 내장해 앞으로 전망도 밝다.

실제로 연결해보니 편하다. 리모컨 입력 장치를 `인텔 WiDi`로 바꾼 뒤 노트북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TV와 연결이 끝나면 마치 모니터를 따로 하나 더 연결한 것처럼 인식한다. 노트북 화면을 모니터에 더 크게 띄우거나 큰 화면으로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노트북 화면으로 문서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론상 10m 떨어진 곳에서도 영상을 전송할 수 있지만 5㎓ 대역대 유무선공유기가 있다면 전파 간섭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