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만원의 행복

[주말에 뭐볼까]만원의 행복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부담스러워졌다. 하지만 최근엔 만원 한 장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있어 손품만 팔면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G마켓 티켓(ticket.gmarket.co.kr)은 미소나눔티켓을 통해 연극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미소티켓에 적립된 기부금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저렴한 가격에 공연도 관람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G마켓 티켓사업팀 김정순 팀장은 “고물가시대에 주말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저렴한 1만원대 공연을 추천한다”며 “미소티켓은 인기공연을 5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실속있는 티켓”이라고 말했다.

◇작전! 임이랑 지우기

연극 `작전! 임이랑 지우기`는 재미와 감동, 여운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극의 배경은 2027년으로, 인류는 범죄 징후를 알아내기 위해 인체에 바이오칩을 심게된다. 심각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을 따로 격리해 치료한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염세주의자 여고생 임이랑은 자살을 결심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다. 임이랑은 자신을 낳다 돌아가신 엄마, 그리고 그 때문에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해 세상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스스로 죽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신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생각에 도달한 이랑은 과거로 돌아가 아빠와 엄마가 만나지 못하게 막기로 결심한다. 결국 시간 여행사를 찾아가 2012년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가난한 소설가 지망생인 이랑의 아빠 임향한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사직작가인 엄마 김인영, 그리고 자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과거로 온 이랑이 엄마와 아빠의 연애에 끼어들어 벌이는 사건들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연인, 부모님, 친구 등 누구와 함께 봐도 좋은 작품이다. G마켓 미소티켓으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금요일 5시와 8시, 토요일 3시와 7시, 일요일 3시와 6시에 진행된다.

◇수상한 흥신소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초연 이후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여러 에피소드가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공은 자타공인 백수이자 고시생으로, 죽은 영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주인공은 엘리트 경영학도 출신의 귀신 김동현과 만화 작가가 꿈이었던 귀신 오덕희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기발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갑작스레 죽은 영혼들이 살아 생전 미처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일들을 대신해서 해결해 주는 것. 결국 정체 불명의 흥신소를 차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게 된다. 영혼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작품 구성은 관객들이 극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억지 웃음이 아닌 우리의 삶 속에 녹아있는 자연스러운 웃음 코드를 끄집어 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평일 오후 5시와 8시, 토요일 2시·5시·8시, 일요일 3시와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G마켓 미소티켓으로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