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2002~2011년)간 총 303건에 달한다.
출원 기술은 배출 방법에 따라 RFID 방식, 칩 방식, 종량제 봉투 방식으로 나뉜다.
2008년 이전까지는 종량제 봉투 방식의 출원이 많았으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3년간 RFID 방식 출원(61건)이 전체 출원(130건)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났다.
RFID 방식은 배출자와 배출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비환경적인 종량제 봉투의 사용을 억제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 환경부와 지자체들이 RFID 방식의 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우선적으로 고려함에 따라 관련 기술 출원도 크게 늘어났다고 특허청은 분석했다.
RFID 방식의 종량제 유형은 개별 계량 방식, 차량 계량 방식, 휴대형 리더기 인식 방식으로 세분화된다. 이 중 개별 계량 방식은 무게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배출자별로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기술 개발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김동엽 전자상거래심사과장은 “앞으로 개별 계량 RFID 방식에서의 효율적인 전력 사용 등과 관련된 기술 개발이 진행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착에 기여하고,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