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해 국제환경규제(RoHS) 관련 지원사업으로 7억2000만원의 수수료 절감효과를 비롯해 5개 의뢰업체 매출이 50억원 이상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제품분석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으로부터 전문가를 파견 받아 지난해 250여종의 제품에 대해 3410건의 분석을 지원했다.
우리인더스트리사의 경우 지난해 88건을 이용해 2000만원의 시험수수료 절감했고 국내 대기업과 6억원의 납품 계약도 체결했다.
신일프라코는 93건을 이용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8억원의 제품을 신규납품하는 등 중기청의 시험설비 이용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지방중기청과 유해물질 관련 RoHS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1500품목의 전기·전자 부품의 유해물질 검사와 매년 3000건 이상의 시험분석을 실시했다.
한편 광주·전남중기청은 2006년부터 EU의 RoHS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청 최초로 IEC 62321, 할로겐 분석, VOC 등 KOLAS 인증을 획득했으며 시험분석 장비 20종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