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민브랜드`로! ...11개 가전 1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1 LG No.1` 행사에서 LG전자 김원대 인도네시아 법인장(전무, 윗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1 LG No.1` 행사에서 LG전자 김원대 인도네시아 법인장(전무, 윗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전 11개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가전시장에서 △LCD TV 27.4% △LED TV 38.3% △PDP TV 40.1% △CRT TV 35.4% △에어컨 29.1% △세탁기 25.7% △냉장고 31.0% △모니터 36.0% △홈시어터 42.9% △DVD 플레이어 22.4% △블루레이 플레이어 52.6% 등 11개 제품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10개 분야에서 1위를 수성한 데 이어, 2011년 11개 제품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명실공히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성공비결로 현지 고객 의사를 반영한 제품 출시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지원을 꼽았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2008년엔 수요가 전무했던 양문형 냉장고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해, 2011년 인도네시아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 50.2%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서 자원, 광물 업체를 제외하고는 1위 수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국가 경제에서도 기여하고 있다. 학교, 어린이, 자연재해 분야서 `LG Love Indonesia`라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김원대 전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요구 기반의 경영으로 가치를 높인 결과”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고 기업, 국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