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 240% 증가

지난해 악성코드 등을 유포하는 악의적인 사이트가 세계적으로 240% 증가했다. 또 세계 기업들이 직면하는 위협 수는 매월 평균 500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코트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악성코드 동향을 분석하고 기업의 보안 방어 전략을 담은 `2012년도 블루코트 웹 보안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악의적인 사이트는 240% 이상 증가했고 올해 모든 새로운 공격 중의 거의 3분의 2가 알려진 악성코드 네트워크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블루코트 수석 악성코드 연구원은 “도메인 네임을 통한 빠른 유포와 악성 소프트웨어 키트를 구매하고 설치하기가 훨씬 더 쉬워짐에 따라 지난해 악성 사이트가 240% 증가했다”라며, “현재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월 5000건 이상의 보안 위협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악성코드 네트워크를 식별하고 추적,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 소스에서 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블루코트 웹 펄스 협업 방어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했다. 웹 펄스는 일반적인 방어시스템 안에 사용자를 통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분석과 평가 서비스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