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 방호체계 선진화를 위해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물리적방호 자문서비스(IPPAS) 수검을 공식 요청했다.
물리적방호는 핵물질과 원자력시설 내외부 위협을 사전에 방지하고 위협 발생 시 원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뜻한다.
IPPAS는 IAEA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을 해당 국가에 파견, 원자력시설에 대한 방호시스템 적절성을 평가·자문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영국, 프랑스 등 37개국이 수검을 받았다.
안전위는 조만간 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관계자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검준비에 들어간다.
안전위는 “수검을 통해 국내 원전 물리적 방호와 관련한 법·제도적 검토가 이뤄진다”며 “국제 수준 방호설비 확보와 제도개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