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청춘들 잡지 창간하다

최근의 대학문화는 취업, 취업을 위한 스펙, 안정 등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남들 시선에 대한 의식보다는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솔직하고 대담한, 당돌하게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Plan B팀이다.

취업난과 물가상승으로 돈을 중요시 하는 풍토가 심해짐에 따라 대학생들은 스펙을 높여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고민을 1순위로 하고 있다. 또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집과 안정적인 직장이 필수가 되어 미리부터 포기해버리는 삼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Plan B팀은 순수 대학생들로 이뤄져 남들과는 다르게, 이른바 Plan B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잡지로 만들고 있다. 잡지에서 다루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잡지를 만드는 팀 역시 Plan B로 살아가고 있다.

당돌한 청춘들 잡지 창간하다

각자 학교생활을 하면서 또는 일을 하며 잡지에 다양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제작을 하는 만큼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제작비용과 인쇄비용까지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작비용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를 통해 컨텐츠 제작비용을 최소화하였다.

그래도 부족한 인쇄비용은 펀듀(www.fundu.co.kr)를 통해서 소셜펀딩하고 있다. 편집인인 정재윤씨는 “협찬이나 광고를 생각 안 해 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하게 되면 우리가 담고자 하는 내용을 온전히 담아 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펀듀를 통하여 인쇄 비용을 마련하려고 합니다.”라고 하며 자신들의 의지를 밝혔다.

펀듀에서 Plan B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창간호와 잡지의 컨텐츠의 제안기회 등 투자한 금액별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획 되었지만, 졸업 이후 꿈을 잃어가는 기성세대에도 유익한 잡지가 될 것 같다. 자신의 꿈은 스스로 이뤄가야 하지만 소셜펀딩이라는 도구를 통해 이들을 응원하고, 꿈을 키우는 학생과 대학문화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건 어떨까?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