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원자력을 화석연료 다음의 에너지원으로서 향후 50년간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축사에서 “핵 테러와 자연재해로 인해 국제 원전 산업은 기로에 서있지만 기부변화와 에너지 고갈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은 원자력”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원자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대 현안은 안전”이라며 “안전은 그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고 국가는 안전성을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와 경험의 공유는 원자력 실패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행동으로 정부와 기업, 국민이 서로 정보를 공유해 원전 산업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 간 공조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국의 원자력 안전 이행계획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소개하며 핵 안보는 한 나라가 아닌 각국 정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은 정부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등 원전만이 미래 에너지의 유일한 대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신재생에너지가 그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기 전까지 40~50년간은 원자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