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한국 대표 CIO가 말하는 성공적인 IT예산 확보 노하우

`어떻게 하면 충분한 IT예산을 확보할까.`

CIO를 포함 IT부서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여전히 많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IT투자를 비용으로만 인식한다.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타 예산과 달리 `낭비적인 요소가 많다`는 시각이 강하다. 이 때문에 경기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IT다. 이에 대해 이날 패널토론에서 청중의 질문이 있었다. IT부서 예산 확보 노하우가 질문이다.

[CIO BIZ+]한국 대표 CIO가 말하는 성공적인 IT예산 확보 노하우

답변은 다양하게 나왔다. 송정희 KT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친하게 지내며 충분히 설득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IT부문 투자로 회사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김경섭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소통` 단어를 꺼냈다. 그는 “한국 사람이 미국 사람을 설득하기 힘든 것은 서로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CIO가 너무 전문적으로 설명하며 설득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설명을 잘 해도 이해를 못하면 예산을 받기 힘들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유석흥 부행장은 현업부서와의 공조를 꼽았다. 그는 “IT부서는 현업부서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가 많다”며 “이 아이디어를 현업부서에 알려주고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우면 IT부서 투자에도 적극 동참한다”고 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