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텍, 사회적 취약계층 직원 채용 사회적기업으로 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총선과 대선이 다가오면서 표심을 자극하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탓도 있다.

그런 점에서 군장대학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주식회사 케이디텍(대표 김남기)이 조용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장 상시근로자 30명중 장애인이 20명이다. 물론 모두 정규직이다.

김남기 대표는 “케이디텍은 정년이 없다”면서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상호 존중해주는 조직이면서 생산성이 높은 그런 근무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디텍은 극장대관, 연극기획, 홍보센터 운용, 원격교육에 IT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더 많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IT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22일 출범한 이 회사는 장애인이 일반인보다 신체적 어려움은 있지만 높은 직무 충실도와 집중과 몰입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인재를 만들고 그 인재가 회사를 키운다”면서 “단순 업무에서부터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전문 기술 분야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험부족은 기본 교육으로, 전문 분야는 심화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람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케이디텍은 작지만 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기업”이라면서 “일단 사회적기업으로 출범한 만큼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