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자원순환 원스톱 솔루션 제공한다

폐자원을 재활용해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원스톱공정이 들어선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는 26일부터 인천시 송도 테크노파크 생산동에 희소금속 소재순환 파일럿 플랜트 도입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일럿 플랜트는 선별-파쇄-제련-금속추출-소재화로 이어지는 일련의 설비를 모두 갖춘다. 요소별 기술을 관련 기업에 제공해 자원순환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 흐름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초기단계부터 5개 기업이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업에 소요되는 20억원은 지식경제부가 전액 출연하고 인천시는 입주비용을 부담한다.

희소금속연구센터는 산업수요는 많지만 재활용률이 낮은 희토류(네오디뮴·디스프로슘)·인듐·텅스텐·백금·코발트 소재를 대상으로 초기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니켈·마그네슘·리튬·갈륨·티타늄·지르코늄을 사업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장은 “금속자원 순환을 위해서는 각 단계별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전체적인 흐름이 단절된 경향이 있었다”며 “재활용-제련-소재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기업에 제공해 전체 사업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사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초기 11대 희소금속 소재 중심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축적한 뒤 대상금속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대상 금속 확대와 산업계 기술개발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관심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