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이나 인천 관내 학교 및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1만여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관내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e북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구축, 개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책 읽는 도시 인천`이라는 앱(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통합관리시스템 등 3종류 구성돼 있다. 앱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모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북 전자도서관시스템`에 들어가 있는 전자책은 1만여권이다. 이용은 인천시민뿐 아니라 인천관내 학교 및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단, 인천 도서관 협회의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DID는 지하철역사·도서관·병원·청소년수련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인천 내 17곳에 설치됐다. 개통식은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23일 열렸다. 시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2억4000만원을 투입, 5개월 만에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통합관리 시스템과 전자도서관 시스템, 스마트폰 앱 등 3가지를 접목시킨 개방형 e북 서비스”라면서 “정체해 있는 e북 도서관 활성화와 공공도서관 모바일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