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IT교육지원 캠페인 참여업체]시스원

올해로 설립 44주년을 맞은 시스원은 국내 토종 IT서비스업체다. IT업계 10년이 제조업계 30년에 비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IT서비스업계 최장수 회사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시스원은 1967년 한국전자계산소(현 KCC정보통신) 기술지원부에서 출발, 1989년 한국전자계산기술로 독립했다. 1996년 10월 KCC서비스를 거쳐 지난 2000년 7월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되기까지 창사 이후 줄곧 한국 IT서비스 역사와 함께했다. 지금은 용어마저 사라져버린 키엔트리 시스템(70년대)부터 슈퍼 미니컴퓨터를 통한 전산 티켓 발매(80년대), 통합 전산발매 시스템(2000년대) 등 철도 공사의 대국민 서비스에는 시스원의 크고 작은 흔적이 묻어 있다.

전체 직원 180명 중 100여명이 IT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특급기술자만 3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24시간 전국 어느 곳이라도 고객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

시스원은 지난 2003년 소프트뱅크 교육센터를 인수해 정보기술 교육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고급 IT기술 인력 배출에 힘쓰고 있다. 한 예로 시스템&스토리지 전문가, 통합 정보보안전문가 양성 인턴십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해 교육 이수자들에게 자사 및 계열사인 KCC시큐리티(통합보안관제전문회사) 등으로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스원은 IT서비스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솔루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09년 선보인 신개념 IT아웃소싱 서비스인 `프리모스(PRIMOS)`를 비롯해 현재 조달청에 등록된 컴퓨터비용절감 솔루션 `세이브토너(SaveToner)`, 서버통합관리 솔루션 `시스매니져원`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50%를 IT 솔루션 공급 사업으로 올리고 있다.

◇인터뷰=이갑수 시스원 대표

“시스원은 한국 IT 태동 시점부터 회사 역사가 시작됐고 세계 IT 변화 흐름과 같이 호흡하고 있습니다. 시스원은 외도 없이 오로지 IT 분야 한 우물만 판 전통 IT기업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내 IT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스원 44년 역사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 IT 1세대부터 스마트기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컴퓨팅 등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접어든 현재까지 시스원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IT 전통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인 역할에 동참하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가치 제공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문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이란 전자신문 IT교육지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미래 꿈나무들이 신문을 읽고 신문을 통해 꿈을 키워가면서 우리 미래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스원이 IT교육지원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