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선뵈는 뉴 아이패드는 4G 롱텀에벌루션(LTE)이 아닌 3G HSP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25일 KT는 올레지니어스 블로그에 뉴 아이패드가 국내에 출시되면 3G HSPA+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LTE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공식화했다.
뉴 아이패드가 LTE가 아닌 3G 모델로 가닥이 잡히면서 빠르면 내달 말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뉴 아이패드에서 지원하는 LTE 주파수 대역은 700㎒, 2100㎒로 국내 LTE 주파수 대역과 다르다. 이 때문에 애플은 미국 AT&T와 버라이즌, 캐나다 벨·로저스·텔러스에서만 LTE를 지원한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역시 4G LTE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1차 출시국인 일본도 LTE 서비스가 지원되지만 3G로 출시했다.
HSPA+ 네트워크는 기존 고속패킷 통신보다 진화된 통신규격으로 최대 21Mbps 속도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국내에선 KT와 SK텔레콤이 지원한다.
아이폰4S와 갤럭시S2, 갤럭시탭 등 기존에 인기 높은 스마트기기 역시 HSP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뉴 아이패드는 지난 16일 미국과 호주, 일본 등 1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3일 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23일부터 오스트리아, 그리스, 멕시코 등 24개국에서 2차 출시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