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평사원 출신 중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맥도날드가 신임 CEO로 말단 기술직 출신 돈 톰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맥도날드 창사 최초 흑인 CEO이기도 한 톰슨 COO는 1990년 전기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맥도날드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를 도입한 주역이다. 2006년 2% 수준이던 맥카페 매출 비중은 현재 7%까지 늘었다.
맥도날드는 창업자 레이 크룩 철학에 따라 현장 경험을 CEO 필수 조건으로 고집한다. 크룩은 “차별 없이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게 회사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톰슨 이전 CEO 7명 중 6명이 매장 비정규직 출신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