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신문상에 조선일보, 매일신문, 중앙일보, 경인일보가 선정됐다.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26일 2012년 한국신문상 수상자로 이들 4개 신문의 기사를 선정했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에는 조선일보 `구제역 가축매몰지, 봄이 오면 무너진다(박은호, 최재훈, 김성모, 이신영기자)`와 매일신문 `K2공군기지 소음피해 배상금 지연이자 변호사 독식(이창환, 황수영 기자)`이 선정됐다.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에는 중앙일보 `불평등한 건강보험료(신성식, 박유미기자)`와 경인일보 `세계의 戰場 인천, 평화를 말하다(정진오, 목동훈, 임승재, 홍현기기자)`가 뽑혔다.
시상식은 4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제5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500만원씩 받는다.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규모 가축 살처분 매몰이 초래한 심각한 환경오염 실태를 집중 조명해 국민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정부의 긴급 대응책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매일신문 기사에는 “자칫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사안을 집요하게 추적해 사회에 고발함으로써 주민의 피해보상을 도와주고, 비양심적인 변호사 행태에 경종을 울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중앙일보 보도에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불평등하게 이원화돼 있는 실태를 집중 조명하고 노후문제까지 연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 정부의 대책을 이끌어 냈다”고 평했다.
경인일보 보도에는 “고려시대 여몽항쟁으로부터 최근의 연평해전에 이르기까지 800여년 동안 벌어진 한반도 전쟁의 역사를 인천을 중심으로 짚어보고 평화를 위한 인천의 역할을 새롭게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