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프로골퍼들이 스크린서 한판 붙는다”

현직 프로골퍼들이 스크린골프를 이용해 라운드를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

골프존은 2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G투어` 론칭 행사를 열고 스크린골프 투어를 공개했다. G투어는 프로골퍼들이 골프존 비전시스템상의 지정된 코스에서 온라인 예선, 전국 결선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대회는 여름과 겨울 시즌으로 나뉘어 남녀 각 8개 대회와 `메이저 챔피언십대회`를 포함해 한 시즌당 총 18경기가 치러진다. 시즌 총상금 규모는 10억원에 달한다.

G투어 참가 자격은 골프존이 정한 G투어 프로 등급 선수들만 가능하다. KPGA, KLPGA 등 국내외 골프협회 소속 남녀 프로골퍼는 누구나 G투어 프로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스크린골프 최강자인 골프존 마스터 등급 선수들도 G투어 프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출전할 수 있다.

2012~2013년 시즌은 오는 4월 시범경기와 함께 시작된다.

김영찬 골프존 사장은 “G투어로 새로운 골프 스포츠 영역을 개척하고,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는 클린 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이후 푸마, 투어스테이지, 요이치, 코리아호스트 등 골프 관련 업체들이 G투어에 참여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시뮬레이션 프로구단을 창단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