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27일 경기도 반월공단 대성전기를 방문, 한미FTA 발효 이후 기업의 FTA활용과 경기FTA활용지원센터의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신 차관은 경기 지역 중견·중소기업인과 만나 수출기업의 FTA 활용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듣고 지자체, 지역센터, 세관 등 기관간 효율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신 차관은 중견·중소기업이 한미FTA발효를 계기로 실질적 수출증대 효과를 실현하는 것이 FTA활용의 가장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안산 반월공단은 전체 기업 중 74%가 전기전자, 기계·섬유의복 등 업체여서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수출 증가 혜택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차관은 지역 내 FTA 활용지원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중소기업이 FTA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FTA 활용 인식을 높이고 애로요인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인들은 FTA 활용을 높이려면 대·중소기업 협력, 원산지 증명서 발급 간소화, 원산지관리 프로그램 운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재정부는 기업 건의사항을 제도 개선, FTA 컨설팅 운영, 교육프로그램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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