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700억 규모 카타르 변전소 계약체결

효성중공업 PG(퍼포먼스 그룹)가 27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변전소 8개 공사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효성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정기종 주카타르 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과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변전소 공사 계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각)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 왼쪽)과 카타르 알 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2700억원 규모 총 8기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 왼쪽)과 카타르 알 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2700억원 규모 총 8기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효성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이 공사는 카타르 전력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GIS)를 포함한 220kV GIS 변전소 6개와 66kV GIS 변전소 2개다.

이에 앞서 효성은 지난 2009년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총 5개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한 바 있다.

조현문 효성중공업 PG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중동 EPC시장에서의 사업 능력을 인정받아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며 “중전기 기자재 납품과 더불어 EPC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유럽·일본 업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글로벌 중전기 메이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