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여곳 정보화마을 `스마트 정보화마을`로 거듭난다

전국 364곳 정보화마을이 스마트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온 `정보화마을(www.invil.org)`을 스마트 환경이 구현된 `스마트 정보화마을`로 업그레이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가평 반딧불정보화 마을에서 `제1호 스마트마을` 개소 행사가 열렸다.

360여곳 정보화마을 `스마트 정보화마을`로 거듭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정보화마을도 새로운 ICT환경에 대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정보화마을은 유선 인터넷망과 PC기반 환경을 와이파이와 스마트기기 환경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라인상에서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를 PC뿐만 아니라 스마트기기로 모바일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날 개소 행사에서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이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특산품을 구매하는 스마트 결제를 시연했다. 또 주민이 경기의료원 의사에게 영상진료를 받는 영상 건강상담 시연도 있었다. 향후 스마트기기를 통한 영상상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필언 차관은 “스마트 정보화마을은 스마트기기로 홍보와 모바일결제 등을 할 수 있어, 선진 농촌을 이끄는 새로운 소득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딧불정보화마을을 시작으로 364개 모든 정보화마을이 스마트마을로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 2001년부터 지역 정보격차 해소 일환으로 정보화마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64개 정보화마을을 통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섰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