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발전·축전 솔루션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삼성SDI가 다양한 발전·축전 솔루션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I는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결합한 제품을 공개하고, 축전과 발전의 시너지로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분야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에서 전기차충전소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에서 전기차충전소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255와트(W) 단결정 태양광 모듈과 5.8㎾h급 가정용 ESS와 인버터, 각종 가전제품을 연결해 활용하는 가정용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을 전시했다. 태양광 모듈과 56㎾h급 컨테이너형 ESS, 충전기를 결합한 전기차충전소용 솔루션 제품도 선보였다.

서정훈 삼성SDI 상무는 “일본 등지에서 발전·축전을 겸비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이미 확산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역시 10년 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이날 처음으로 태블릿 PC에 사용 가능한 각형 리튬이온전지를 선보였다. 기존 폴리머 리튬이온전지보다 용량이 크고 가격은 저렴하다.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한 전기자전거를 비롯해 소형IT제품·전동공구·로봇청소기 등에 사용 가능한 원형·각형·폴리머 리튬이온전지를 전시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기존 전지사업의 세계 최고 경쟁력과 태양광 등 신사업간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분야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