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기획재정부가 한미FTA 발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지역 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정석기)는 지난 27일 안산 반월공단 내 자동차부품업체인 대성전기에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과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이중구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중소기업 실태 파악 및 효율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FTA활용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대성전기 대표는 “FTA 기대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협력사 원산지 확인서를 받아야 하는데 수취율이 낮아 실무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문상인 제로하이텍 대표는 “대기업 위주의 FTA 혜택이 중소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상생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신 차관은 “안산 반월공단은 전체기업 4860개사 가운데 74%가 전기전자·기계·섬유의복 업체라 한미FTA 발효에 따른 수출증가 혜택이 기대된다”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개선과 FTA 컨설팅 운영, 교육프로그램 등에 반영하고, FTA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통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세부 활용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