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겨냥한 스포츠카, 아직 팔기도 전에

日스바루 BRZ, 판매목표의 4배 인기

젊은층 겨냥한 스포츠카, 아직 팔기도 전에

후지중공업이 오늘 일본 시장에 FR스포츠카 ‘스바루 BRZ’를 공식 출시했다.

후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발표와 함께 계약 접수에 들어간 스바루 BRZ는 약 2개월만인 3월 26일까지 총 3,551대가 주문되었다. 이는 후지중공업이 당초 발표했던 월 판매목표 450대의 2개월 치인 900대의 4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토요타는 스바루 BRZ의 형제차로 함께 개발된 토요타 86이 지난 2월 2일 발표 후 한달 만인 3월 2일 기준으로 월 판매목표 1,000대의 7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토요타 86은 4월 6일 일본 공식 시판에 들어간다.

한편, 스바루 BRZ의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최고급형이라 할 수 있는 ‘S’ 등급이 78.4%, 중간급인 ‘R’이 18.5%였고, 기본형인 ‘R’은 3.1%에 불과했다. 변속기 선택은 6단 수동이 66.3%, 6단 자동이 33.7%였다. 바디 컬러는 파란색이 33.9%, 흰색 24.4%, 검은색 16.5% 순이었다.

구매연령은 29세 이하 27.5%, 30~39세 27.9%, 40~49세 23.3%, 50~59세 13.8%, 60세 이상 7.5%로 나타났다.

스바루BRZ와 토요타86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는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중공업은 스바루 BRZ가 ‘누구나 안심하고 부담 없이 운전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카’를 지향한 것이 폭넓은 연령층의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바루 BRZ와 토요타 86의 생산을 맡은 후지중공업의 군마 공장은 지난 3월 16일 두 차량의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