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발전 전력 가격이 원자력발전 전력 가격보다 싸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가격 역전현상의 원인은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은 기온 때문이다.
최근 유럽의 화창하고 따뜻한 햇살은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가동률을 높였고, 높은 기온은 난방 전력 수요를 낮췄다. 전력 수요 하락과 신재생에너지발전 전력 공급량 확대가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독일의 전력공급가격은 ㎿h당 37.75유로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의 가격은 39유로를 기록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 비중이 높은 독일의 가격이 원자력발전 비중이 높은 프랑스보다 싸진 것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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