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한다.
LG전자는 평택 러닝센터에서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동반성장 아카데미` 출범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된 관련 강좌를 확대 개편해 사내 교육기관으로서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협력회사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러닝센터 내 건물 한 동을 아카데미 전용으로 지정, 30여개 강의실을 갖췄다. 협력회사 임직원들은 이 건물에서 연중 수시로 교육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교육대상 협력회사를 지난해 500여 개에서 올해 600여개까지 확대한다. 2차 협력회사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협력회사의 사출조건 최적화, 불량률 개선은 곧 제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의지에서 지식경제부, 노동부와 연계해 상반기 중 `뿌리산업 금형기술 교육과정` 6개를 신설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 제조업 경쟁력의 기본을 뜻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협력업체에는 업체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 역량향상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최남현 LG전자 동반성장 담당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은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1등 협력회사가 갖춰야 할 필수역량 배양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