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중소기업 녹색산업 수출 지원에 나선다. 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100억원의 수출 목표를 설정, 2014년 2830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30개 중소기업과 `자발적 녹색수출협약`을 맺었다.
2011년부터 매년 30개 기업을 지원하는 녹색수출협약은 35%의 수출 증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차 협약을 체결한 21개 기업과 새롭게 선정된 9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다.
참여기업들은 2014년까지 총 2830억원 수출 목표를 자발적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이 목표는 2011년 수출액인 105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참여기업들은 해외규격·인증 취득과 체계적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받아 글로벌 기업 신뢰도 상승과 마케팅 전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 시장조사, 수출 마케팅과 해외특허 취득, 수출 컨설팅, 홍보자료 제작 등을 지원한다.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환경기술과 제품이 세계 환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